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전시《사과 씨앗 같은 것》 Something like an Appleseed

백남준의 대표작과 연보로 그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백남준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탄천뉴스 | 기사입력 2023/04/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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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전시《사과 씨앗 같은 것》 Something like an Appleseed
백남준의 대표작과 연보로 그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백남준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탄천뉴스 기사입력 :  2023/04/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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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2023년 4월 27일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백남준 전시 《사과 씨앗 같은 것》을 개최한다. 전시의 제목은 1980년 뉴욕 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백남준의 강연, '임의 접속 정보(Random Access Information)'에서 백남준이 예술과 소통의 교집합을 ‘사과 씨앗 같은 것’이라 언급한 것에서 가져왔다. 이 씨앗은 예술과 소통이 교차하여 생겨날 수 있는 전에 없던 가능성에 대한 비유이며, 당시 새로운 매체이자 시간의 기록이었던 비디오가 가진 잠재력을 이야기한다. 이 전시는 시공간의 한계 없이 언제든지 접속이 가능한 시대를 살고있는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이 씨앗을 싹 틔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사과 씨앗 같은 것》은 백남준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보와 함께 선보인다. 백남준 연보는 실험적인 작곡과 공연에 몰두하던 독일에서의 시기, 미국에서 본격화된 텔레비전과 비디오 아트 작업, 대형 전시와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를 누비며 펼쳤던 그의 예술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리했다. 또한 백남준에게 영감을 주고 함께 협력했던 다양한 인물들과의 활동과 작품의 주요 제작 시기마다 저술했던 백남준의 글을 시기별로 보여주어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랜덤 액세스 오디오테이프〉와 〈연장선 있는 오디오테이프 헤드〉를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2022년 백남준아트센터가 수집한 신소장품으로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서 전시했던 〈랜덤 액세스〉를 재제작한 작품이다. 시간의 구조를 조작하고 비디오의 임의적 접근 가능성을 내다보았던 백남준의 사유를 담고 있어 백남준의 초기 작품을 이해하는 단초를 마련하는 작품이다. 전시를 특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백남준 작업 방식의 이해를 돕는 작품 설치 방식이다. 전시는 작품의 내부 구조를 개방한 설치로 구성되어 관객이 백남준이 다루고 있는 기술의 독창적인 기능과 원리에 담긴 창의적 아이디어, 자발적 참여, 피드백 등 소통의 단계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주요 전시작품으로 1962년부터 백남준과 동료 예술가 마리 바우어마이스터가 주고받은 100여 개의 편지와 마리의 쾰른 아틀리에 공연에서 사용됐던 피아노의 잔해로 구성된 작품, 〈피아노와 편지〉가 있다. 당시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편지에는 허심탄회한 우정의 대화들과 백남준의 손 드로잉이 함께 담겨 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그의 첫 개인전에서 전시된 실험 텔레비전에서 시작하여 13대의 텔레비전으로 확장된 작품으로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달을 통해 서로를 연결시켜 주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1986년 동서양이 절대 만날 수 없다고 했던 키플링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며, 태평양을 넘어 대륙을 연결한 위성 프로젝트 〈바이바이 키플링〉과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수상작이며 동서양을 넘나들었던 역사적 인물로 서로 다른 문화의 소통을 상징하는 〈마르코 폴로〉를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가 2008년 개관 초기부터 진행해온 인터뷰 프로젝트를 새롭게 소개한다. 이 인터뷰는 백남준과 함께 일했던 동료 예술가, 테크니션, 방송 프로듀서, 영화 감독, 큐레이터 등 16명의 선별된 인물들로 구성됐으며 전시의 관객은 이들이 전하는 백남준과의 만남과 관계, 작품으로만 접했던 내용들의 다양한 이면들을 담은 또 다른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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