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살기 좋은 광주 만들것
팔당호 허브섬조성,친환경 명품생태도시로 거듭나
너른고을 광주는 천혜의 자연환경, 천년고도의 문화전통, 수도권에 근접한 좋은입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교통난과 교육난에, 시의 발전이 지연되는가 하면 불편함은 오로지 시민들의 몫이었다.
새로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신동헌 시장은 시정비전을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정하고 광주가 제자리를 찾고 더불어 발전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1년의 시간을 달려왔다. 신동헌 시장을 만나 취임1주년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신동헌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1 취임1주년을 맞은 소감은?
취임 1년이 지난 지금 시장이라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광주시를 책임진다기 보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역할을 잘 해야 하는 위치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계획성 없는 난개발로 광주 구석구석이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이 쉽지는 않겠지만 시민과 전문가, 광주시 공직자들이 한 팀이 되어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더 귀 기울여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2 ‘오직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걸고 5개분야 48개 공약사업을 발표했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어디에 초점을 두었나?
공약사업의 핵심은 시정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우선 시민공감행정 추진을 위한 열린시장실 운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통혼잡, 난개발, 교육 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서는 광역교통대책 시행 등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 임기 내 1천577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예산은 국지도57호선(태재고개) 도로확장, 신현리∼직동IC 우회도로개설, 태전지구 광역교통 개선사업, 국지도98호선(건업∼만선, 진우∼도척) 도로확장 사업 등이 있습니다. 또한, 교육예산 2배 확대 추진 등으로 열악한 광주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입니다. 총 예산은 1천249억원을 투입해 혁신교육지구 유치, 능평초 복합화 추진, 교육기자재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난개발을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조례 및 건축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이번 조례개정은 7월초 공포 예정으로 ‘도시계획 조례’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 중 시행할 계획이며 ‘건축 조례’는 건축위원회 심의기준 마련 후 시의회 보고를 거쳐 시행할 방침입니다.
Q3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열린시장실을 운영했다. 그 성과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현장에 나가면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 속에서 해답을 찾기도 합니다.
퇴촌토마토 축제장과 임시주차장 사이에 하천이 있어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주민제안으로 하천에 징검다리를 놓아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또한 태화산 서울대학술림 개방 허가를 받아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남한산성면 해당화놀이가 국비 공모사업인 농촌축제대상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정월대보름에 주민들과 함께 해동화놀이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경안동 대형 주상복합건물,오포물류단지 등 고통의 소리를 들을때는 착찹한 심정입니다.그러나 당장 해결 가능한 것이 없더라도 찾아가는 주민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문제를 피하지 않고 온 몸으로 체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 하나 풀어나간다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해결점을 조금씩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지역화폐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가?
그동안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 생산품 우선구매 ▲관내 장비 및 인력 우선사용 ▲지역화폐(광주사랑카드)발행 ▲지역경제 챙기기 상생 부서와의 톡톡사랑방 운영 ▲각종 행사시 지역경제 챙기기 결의대회 및 캠폐인 등을 펼쳐 왔습니다.
지난 3월 21일 시 승격 18주년 기념식에서는 관내업체 생산물품 및 농산물 등을 사용하겠다는 ‘지역경제 챙기기 상생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대형 공사장 및 공동주택 건설을 시공 중인 사업장을 방문, 지역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축자재, 장비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관내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한 지역 막걸리의 관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직접 구매한 광주사랑카드를 꺼내보이는 신동헌 시장 © 탄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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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발행을 시작한 광주사랑카드는 일반발행 약 3억2천만원, 정책발행 약 10억7천만원 등 총 13억 9천만원이 발행됐습니다.현재도 지속적으로 카드 신청자 수가 늘고 있으며 광주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종 행사 및 축제시 지역화폐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 광주시지부와도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광주사랑카드 활성화를 위해 설․추석 명절 등 인센티브 추가 지급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Q5 경기도 내 26개 물류단지 중 9개가 광주시에 자리 잡고 있다. 물류단지 과밀화 해소 방안은?
경기도내 물류단지 가운데 35%가 광주시에 밀집됨에 따라 광주시민들은 교통, 소음,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모든 인․허가가 국토부와 경기도에서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에 대한 국․도비 투자가 전무해 시의 재정적인 부담까지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취임 초부터 국토부와 경기도에 물류단지 입지에 대한 부당성과 반대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왔으며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 정책연계를 통해 법령 개정안 발의하고 담당부서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물류단지 조성사업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주시에 더 이상 물류단지가 들어서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 취임 초부터 국토부와 경기도에 물류단지 입지에 대한 부당성과 반대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왔다. © 탄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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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광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등 여러 가지 역사문화 콘텐츠가 많은 도시다.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데 현재 진행 상황은?
우리시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팔당물안개공원, 해공 신익희 생가 등 지역 내 역사문화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경기도와 2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조례제정, 예산편성 및 문화재단 인력 채용 등을 실행해 올해 말까지 설립할 계획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콘텐츠의 개발 및 운영이 활성화 되어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Q7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 할 사업은?
걸어온 길 보다 가야할 길이 더 많습니다. 꼭 이루고 싶은 일들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을 모두 이행하는 것입니다.임기 내에 끝낼 수 없는 사업들도 있지만 반드시 그 기반을 마련해 놓을 것이며 시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은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역점 추진사업으로는 팔당호 허브섬 조성사업과 분원 도요지 정비사업, 도시개발사업의 청사진 제시, 공공형 하이테크밸리와 산업단지 조성, 지역푸드플랜 구축과 도시농업 기반 조성으로 농업의 자족기능 강화 및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등입니다.
이 사업들은 광주시의 미래발전 혹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입니다.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민선7기 시정 슬로건에 맞게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Q8 마지막으로 광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방자치의 꽃은 시민참여입니다.깨어있는 시민만이 시정을 바꾸고 광주를 바꿀 수 있습니다. 광주의 미래가치를 향해서 신동헌 시장을 믿고 함께 꿈을 꿔야합니다.
바른 광주를 만들고 천년 역사 광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마음가짐으로 광주와 광주 시민만을 위해 일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