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신도시 개발,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강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한 자족도시 하남 만들것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입주로 인해 인구 26만의 중견도시로 급성장했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하남시는 시정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빛나는 하남’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소통,상생,투명의 협치를 완성하기 위해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 도입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첨단기술을 융복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김상호 시장을 만나 하남의 비전과 취임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다음은 김상호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1 지난 1년간 6개분야 공약사업을 추진했는데 진행상황은?
공약은 5대 시정목표, 17개 시정전략에 따라 70개 과제를 추진 중입니다.
제도개선과 관련된 부문은 완료단계이고, 시설과 인프라 부문은 도입 단계입니다.
제도와 관련해서는 백년도시위원회, 시민감사관, 공공갈등심의위원회의 각종 시민참여 조례안 제/개정 작업을 완료하여 운영중에 있고, 새롭게 도입되는 도시재생 조례도 전부개정(19.3.5)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중입니다.
시설 및 인프라 부문에서는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개통,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청소년 수련관 건립(19년 10월 완공 예정) 등이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시민 행복센터 건립, 원도심 보육서비스 강화, 청년창업마을 유치, 원도심 교통체계 개선, 레저문화축제도시 구현과 같은 과제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와 하남시의 공직자는‘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하남시 백년도시위원회 워크숍 모습 ©탄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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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강조하셨는데 어떻게 추진중인가?
‘원도심은 더욱 활력 있게 신도심은 더욱 편리하게’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도시재생대학 총12회 과정을 이수한 시민 27명으로 도시재생 시민추진단을 발족 한 바 있으며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역량강화를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2021년 구(舊)시청사 부지(역말로 71)에 착공예정인 시민행복센터 건립도 또 다른 원도심 활성화 사업중 하나입니다.
시민행복센터 건립과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된 다목적체육관이 완공되면 원도심 주민들에게 문화와 여가 등 종합적인 복지문화서비스가 제공되며,생활복지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생활체육 기반시설 이용에도 큰 도움이 돼 배후지로써의 원도심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제3기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지하철 3·5호선 환승센터건립으로 현재 원도심 지역이 개발되고, 신장·덕풍시장·골목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제3기 신도시 교산지구 지정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 개발구상은?
주민들의 아픔과 비판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금 합리적인 보상(보상의 현실화 문제), 양도세 감면 문제, 이주 대책, 영세 임대차인 대책, 대토 분쟁, 기업,종교인 이주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아 중앙정부와 논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산신도시는 크게 3가지 컨셉의 설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첫째첨단자족도시 둘째, 문화도시 셋째,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 도시를 지향합니다.
첨단자족도시로는 92만㎡(약28만평)의 부지에 판교의 1.4배의 규모로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특히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조성할 것입니다.
교산지구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지난해 발굴된 감일고분과 광주향교~ 이성산성~ 유니온타워·파크~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역사관광벨트 구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도시입니다. 개발지역에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닌, 고골밸리 조성을 통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조상대대로 살던 곳에서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이주대책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남시의 정중앙에 위치한 교산신도시의 건설이 가지는 의미는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환승, 광역교통망의 획기적 개선으로, 한지붕 네가족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기업유치와 자족기능을 확보하며 ▲풍부한 역사 자원의 활용을 통해 문화도시를 이루는 것입니다.
Q4 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자족도시 하남을 만든다고 하셨는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의 디딤공간이 될 청년해냄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또한, 취업지원학교 수료생 중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도전 공간(임차료 및 관리비)을 제공하는 청년 창업 챌린지숍 사업을 진행 중이며,청년창업공간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청년 일자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일자리 전략으로 ▲단기적으로는 벤처센터 활성화에 따른 혁신적인 지역기반을 마련하고 ▲중기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장기적으로는 교산신도시의 스마트 시티를 거점으로 하남IC주변 스마트 전략단지를 조성하고 황산지역의 산업은행/ 기업은행의 IT전략 허브 기점을 통합운영하여 스마트 시티의 미래 가치를 추구할 것입니다.
지역화폐 '하머니'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액 증대와 지역내 소비촉진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는 경제생태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Q5 남은 임기중 하남시 발전을 위해 무엇에 중점을 두고 추진 할 계획인가?
첫번째로 소통·상생·투명 협치의 완성입니다. 이는 지난해 마련된 시민참여 3대 조례(백년도시위원회, 시민감사관제, 갈등관리시스템)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협치를 구현할 방침입니다.
두번째로는 도시 설계 방향성 합의입니다. 교산지구의 경우 스마트 시티 건설방안, 기업유치 방안, 교통개선 추가대책 마련을, 캠프콜번·H2프로젝트와 관련 하여는 시민과 함께 개발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활기찬 지역경제 구축입니다. 우선 하남형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고, 사회적경제, 지역화폐, 공유경제 등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역점 추진사항으로는 하남시는 교산 신도시 개발, 캠프콜번, H2프로젝트 개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과밀과소학급문제, 보육시설 부족 문제등이 산적해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공공갈등을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원도심의 매력을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과 신도시의 대중교통 부족문제 등 시민 생활불편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 삶의 질을 높이는 균형생활 도시 하남에 대해 설명중인 김상호 하남시장 ©탄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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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어떤시장으로 평가 받고 싶은가?
저의 소확행은 주말에 동네 목욕탕을 다니며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재대로 마무리 하면 좋겠다는 부모님의 당부대로 임기를 마칠때까지 초심을 잃지않고 늘 시민과 함께 하는 '한결같은 시장'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 인터뷰 진행중인 김상호 하남시장 ©탄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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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마지막으로 하남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재 하남시민의 고단함과 고통이 큰 것은 하남시가 역동적으로 커지고 변화하는 전환점에 있기때문 입니다.저와 하남시 공직자들은 혁신을 통해서 봉사하는 행정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시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견해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누구나 살고 싶은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시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빛나는 하남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